악기모아 매니저님께서 글에 사용감이 많지 않다하셨는데 연식을 보니 5년?

그럴수가 있나? 하고 긴가민가하며 악기를 요청해서 받았는데

세상에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악기였습니다. 패드로 깔끔하고 생활스크래치 정도밖에 없었네요..

기존에 쓰고있는 악기는 소리가 짱짱했는데 얘는 왜이래 했더니 길이 좀 덜들었나봐요^^

키 매커니즘도 깔끔하고 키반응속도가 너무 좋습니다.

샤미나데 상하행 스케일이 이제는 자유롭게 됩니다 ^^

제가 사는 지역 악기사에서 여러 악기를 불어왔었는데, 미야자와는 ㅠㅠ 한번도 ㅠㅠ

산쿄를 시연할 때는 소리가 엄청 컸어요. 거의 뭐 파우웰수준이었는데 역시 인터넷글을 100% 믿으면 안됐었나 봅니다.

사람 입술이 다르듯이 저한텐 무라가 산뜻한 새소리이고 산쿄가 대포소리였거든요...

미야자와의 헤드의 홀이 생각보다 넓어서 바람은 잘 들어가는데 자칫하면 바람새는 소리가 조금 납니다.

아직 헤드가 길이 덜 들어서 그런지 알투스보다 더 나무같은 소리도 나고요

아무튼 지금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미야자와도 제가 길들이면 기존 악기처럼 첨에 불었던 것 과는 다른 소리가 나겠지요?

기대됩니다. 지방에서는 구하기 힘든 메이커 악기를 가지게 되어 기분도 좋구요.

번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