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서울 놀러가는 김에 플룻 구경이나 해야겠다 싶어서 연락을 했었어요.
서울 가기 전까지 무슨 악기를 보여달라고 할지 이것저것 보는데
자꾸 악기 욕심이 나더라구요.
원래 쓰던 악기는 YAN 비풋인데 은도금 다 까지고, 관은 휘어지고, 패드는 찢어지고...
매주 성가대 설 때마다 마음에 안 들었는데 새 악기를 보면 볼수록 현재 가지고 있는 악기가
더 싫어졌어요.
급기야 서울 올라가기 직전에 악기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죠.
교정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악기 불기도 버거운 상태에서 악기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중고 플룻으로 100~200만원대 보여달라고 하니
야마하, 쥬피터, 산쿄 세가지를 보여주셨어요.
야마하는 제가 워낙 싫어하는 브랜드이고, 산쿄는 교정기 때문인지 잘 안 불어졌고,
쥬피터가 가장 괜찮아서 쥬피터 가져왔어요.
멀리서 왔다고 10만원 깎아주셔서 150에 샀습니다. (가격 공개해도 되는거 맞죠? ㅎ)
2주 지나서 소리 좀 틔우고 나니까 이전 악기와는 정말 다른게 느껴져요.
더 묵직하면서도 깨끗한 소리...
교회 사람들도 소리 좋아졌다고 말하더군요.
좋은 악기를 좋은 가격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중고 플룻 사는게 망설여지는 이유는 악기 상태를 장담할 수 없어서인데
그런 걱정없이 샀네요.
업그레이드 할 때도 악기모아 이용할 생각이예요.
사장님. 악기점 그만 두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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